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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오스템임플란트는 서울아산병원과 유방재건술 핵심 의료기기인 '조직 확장기'의 기능과 안전성 향상을 위한 국책과제를 2028년까지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조직 확장기는 내장 주입부를 통해 생리식염수와 같은 확장물질을 넣어 팽창하며 재건 부위의 피부와 조직을 서서히 늘려주는 역할을 한다.
이 기기의 주입부는 자성을 이용해 위치를 빠르게 찾기 위해 금속 재질로 만드는데, 자기공명영상장치(MRI) 같은 진단장비 이용이 어렵고 영상 촬영에서도 간섭이 심해 암 추적 관찰 등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오스템임플란트는 금속 재료를 쓰지 않는 주입부 검출 방식인 '융복합 자성 프리 조직 확장기'를 개발하고 동물 실험을 통해 검출 가능성과 안전성을 확인해 왔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달 27일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의료진에 평가기술 교육을 진행해 개발 제품을 소개하고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를 공동 수행하기로 했다.
과제를 통해 기술 이전 및 상용화를 거쳐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조직 확장기의 국산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회사는 덧붙였다.
한현호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융복합 자성 프리 조직 확장기는 금속 사용에 따른 문제를 본질적으로 해결했을 뿐만 아니라 표면 코팅 기술을 통해 환자에게 있을 수 있는 부작용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낮췄다"며 "향후 유방암 환자들이 좀 더 안전하게 유방재건술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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