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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출범식에서 "대한민국은 도태될 위험에 처한 추격자 신세가 될 것인지, 무한한 기회를 누리는 선도자가 될 것인지를 가르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에 서 있다"며 "AI 3대 강국 비전은 대한민국 미래를 결정할 핵심 생존전략"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여기서 머뭇거리고 안주한다면 기술 종속과 산업 쇠퇴, 불평등·양극화 심화라는 3중 고난을 피할 수 없다"며 "과감히 앞으로 나아가 미래를 선도해야만 AI는 새로운 번영의 시대를 이끄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AI 산업 육성을 위한 4대 전략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첫째,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모두를 위한 AI, 사람 중심의 포용적 AI를 구현해야 한다. 양극화와 불균형의 심화가 없도록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위한 국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둘째로는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민관 원팀 전략'이 필요하다"며 "민간의 창의성과 역동성, 전문 역량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전략적인 투자로 탄탄하게 뒷받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세 번째 원칙으로는 "사회 전반의 시스템을 AI 친화적으로 정비해야 한다. 법과 제도, 생태계 전반을 재편해야 한다"며 "행정, 의료, 교육 등 국가 시스템의 혁신이 수반돼야 국민 삶의 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 네 번째 원칙으로는 "전 국토가 함께 발전하고 그 과실을 고루 나누는 'AI 균형 발전'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이 4대 원칙에 따라 관련 전략을 수립하고 집행하겠다"며 "하나하나가 어렵고 힘든 과제이지만 대한민국은 고비마다 위기를 기회로 바꿔왔다. AI 3대 강국의 비전도 충분히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출범하는 국가 AI 전략위원회가 인공지능을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대표로 만드는 나침반이자 도약대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이라고 격려했다.
hysup@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