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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잔류 선택' 1명은 영주권자…구금 상태서 법적 절차 진행할듯

기사입력 2025-09-11 15:44

(포크스턴[미국 조지아주]=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이민단속으로 체포됐던 현대차-LG엔솔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 직원들이 탑승할 버스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에 주차돼 있다. 2025.9.11 mon@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김지연 기자 = 미국 이민당국에 의해 구금된 대다수 국민이 자진출국 방식으로 석방돼 귀국할 예정인 가운데 미국 잔류를 택한 국민 1명은 구금 상태에서 법적 절차를 진행할 전망이다.

11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미국 구금시설에서 풀려나는 한국인은 316명이다.

구금됐던 한국인 가운데 1명만이 미국 잔류를 택했으며, 그는 가족은 물론 본인도 영주권자라고 알려졌다.

이 한국인은 계속 구금된 상태에서 직접 이민 관련 재판 등 법적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며, 정부는 관련해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물론 보석 등 구금 상태를 해소할 수 있는 법적 장치가 있지만, 현재는 구금 시설에 머물러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전세기에 탑승하는 한국인들은 미국 이민 당국의 호송차가 따라붙는 버스에 나눠 타고 공항으로 이동했다. 버스에는 미국 당국 관계자들이 동승하며 한국 정부 관계자들은 다른 교통수단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숙소에서 짐을 챙길 시간도 허용되지 않았지만, 기업 측에서 이런 부분은 챙긴 것으로 안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전했다.

jk@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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