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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을 6억원 이하로 제한하는 6·27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 매매의 절반 이상이 대책 이전 대비 상승한 가격에 계약이 체결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서울 아파트값의 가격 상승률도 7월 1.65%, 8월 1.26%로 대책 이후에도 매달 1%가 넘는 변동률을 나타냈다.
반면 경기와 인천은 지난 6월 50%를 넘었던 상승 거래 비중이 7월과 8월에 50% 아래로 떨어지고, 가격 상승률도 대책 이전 대비 대폭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은 "6·27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 시장은 여전히 상승 거래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국지적 강세를 이어갔다"며 "경기·인천은 외곽 지역 중심으로 약세가 나타나면서 수도권 내부에서도 온도 차가 뚜렷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6·27대책의 여파로 수도권 아파트 매매량은 6월 3만1천132건에서 7월 1만4천331건 절반 넘게 줄었다. 서울은 같은 기간 1만913건에서 3천941건으로 60% 넘게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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