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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최근 전국적으로 아동 유괴 시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울산에서도 초등학생 유인 미수 신고가 접수됐다.
학생들이 A씨의 제안을 거절한 뒤 학교로 돌아가 교사에게 이 사실을 알리자 교사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해당 아파트 단지 내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이곳에 사는 A씨를 찾아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들이 귀여워서 말을 걸었을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에게는 관련 범죄 전력이 없고, 학생들이 거절 의사를 보였을 때 곧바로 인사한 뒤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조만간 조사를 마무리한 뒤 사건을 종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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