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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알래스카 에어 그룹의 하와이안항공은 인천-시애틀 직항 노선에 취항하며 한국과 미국 서북부를 직접 연결하는 새로운 하늘길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행사에는 오는 10월 29일 취임 예정인 다이애나 벌켓 라코우 하와이안항공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키얼스틴 암라인 수익 관리 및 네트워크 플래닝 담당 부사장, 알렉스 저슨 파트너십 및 국제선 담당 전무, 유수진 아시아 지역 본부장이 참석해 향후 비전과 전략을 공유했다.
다이애나 벌켓 라코우 하와이안항공 신임 CEO는 "인천-시애틀 노선은 한국과 미주를 연결하는 중요한 가교이자, 알래스카 에어 그룹이 한국 시장에서 성장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출발점"이라며 "하와이안항공의 신임 CEO로서, 유수진 아시아지역 본부장과 긴밀히 협력해 한국은 물론 아시아 전역에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함께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인천-시애틀 노선에는 하와이안항공의 최신 기재인 보잉 787-9 드림라이너가 처음 투입된다.
시애틀 출발편은 매주 주 5회 수, 목, 금, 토, 일요일에 운항하며, 인천 출발편은 월·목·금·토·일요일 운항한다.
비즈니스 클래스 34석은 1-2-1 배열에 개별 미닫이문을 갖춘 침대형 '라이플랫' 좌석으로 구성됐으며, 엑스트라 컴포트 79석과 이코노미 클래스 266석을 포함해 총 379석 규모로 운영된다.
특히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은 한식 메뉴와 소주 칵테일 등 한국 고객 특화 서비스를 즐길 수 있으며, 인천국제공항 원월드 라운지와 시애틀 타코마 공항 내 알래스카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알래스카 에어 그룹의 이번 노선 개설은 프리미엄 글로벌 항공사 도약 전략 가운데 하나로, 그룹은 2030년까지 최소 12개 대륙간 직항 노선을 운항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알래스카 에어 그룹은 최근 시애틀-인천, 시애틀-나리타 노선을 연이어 개설한 데 이어 내년 봄 시애틀 허브에서 영국 런던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직항편도 신규 취항할 예정이다.
polpori@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