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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리허설에 집중"…정부·경북도, APEC 시설 등 막바지 점검

기사입력 2025-09-17 12:53

[촬영 손대성]
(경주=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21일 경북 경주시 소노캄 경주 호텔이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VIP유치를 위해 리모델링 공사중인 모습. 2025.8.21 psik@yna.co.kr
(경주=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경주 보문호 호텔과 리조트. 2025.7.30 srbaek@yna.co.kr
정상회의장 등 시설물·숙박시설 공사 거의 끝나

정전·단수·화재 등 돌발상황 대책도 마련…숙소, 베테랑 직원 현장배치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시설물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경북도와 경주시가 시운전과 리허설에 들어간다.

17일 경북도와 경주시에 따르면 정부와 경북도 등은 정상회의장, 만찬장, 국제미디어센터, 전시장 등 시설물 공사가 끝나는 대로 시운전을 겸한 리허설을 한다.

현재 정상회의장, 만찬장, 국제미디어센터, 전시장 공사는 거의 끝나 마무리 단계다.

경주지역 12개 주요 호텔은 적게는 50억원, 많게는 1천700억원을 들여 각국 정상을 위한 PRS(정상급 숙소) 35개를 만들고 있다.

힐튼, 라한 등 대부분 호텔은 PRS 리모델링을 마쳤다.

도는 10월 말에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만큼 한 달 이상 시운전과 리허설을 함으로써 충분히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정부와 도 등은 시운전 기간에 기본적으로 전기, 수도, 인터넷, 소방, 음향 등 각종 설비와 기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를 살펴본다.

또 정전이나 단수, 화재 등이 발생했을 때 대응 방안을 확인한다.

외교부를 비롯해 정부 당국은 정상회의 참석자 입국부터 행사장·숙소 이동 등과 관련한 동선과 교통편 등을 점검한다.

각국 정부 관계자도 미리 경주에 와서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정부와 도는 이 같은 리허설과 시운전을 통해 보완 사안이나 요구안이 나오면 실정에 맞게 개선할 방침이다.

각 숙박시설도 전문가를 초빙해 종사자 교육을 하고 행사 기간에는 베테랑 직원을 배치해 문제가 없도록 할 계획이다.

APEC 준비지원단 관계자는 "기본적인 시설물부터 경호, 안전 등과 관련해서 계속 점검하고 보완해서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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