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 주최한 '제19회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전국 승마대회'가 지난 7일 나흘 간의 열전을 마치고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장애물 개인전 120㎝에서는 김홍훈, 종합마술Ⅰ, 종합마술Ⅱ 종목(장애물-마장마술-크로스컨트리 경기종목의 득점을 합산)에서는 정다연, 박수일이 국산말로 1위를 기록하여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상을 거머쥐었다.
구미시 승마장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선수 191명, 마필 253두가 출전해 전년 대비 10% 성장을 기록했다. 장애물 6개 종목, 마장마술 4개 종목 등 총 15개 종목으로 진행됐으며, 승마 전 종목 운영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회라는 특징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전상의 이유로 일부 유소년 경기에 외산마 출전이 허용된 점을 제외하고는 100% 국산마가 출전, 우수한 역량을 뽐내면서 국내 말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국산 승용마의 우수성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승마와 드라이빙이 결합된 신규 종목인 라이드앤드라이브로 색다른 볼거리도 제공했다.
정기환 마사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국산말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승마축제의 기초를 다진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승마대회를 비롯한 말산업 발전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