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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은 국가철도공단과 국토교통부가 지자체로부터 폐선부지, 교량하부 등 국가 소유의 유휴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받아 검토한 후 주민 친화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춘천시는 20년간 무상으로 해당 부지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이 구간 약 4km의 폐철도 부지를 활용해 '걷고 머무는 강촌'을 주제로 한 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한다.
피암터널 내부에는 아트 공간과 포토존을 마련하고 봄내길 7코스에는 쉼터 등을 만든다.
또 현 춘천역의 트래블아일랜드(여행자 쉼터)를 옛 강촌역에도 조성해 관광 네트워크를 확충한다.
시는 이와 같은 내용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실시설계에 들어가며 총 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피암터널 일대는 방탄소년단(BTS) 등 유명 가수의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잘 알려져 있으며 젊은이 포토스팟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춘천시는 이번 선정뿐 아니라 '젊음의 성지' 강촌리 명성을 되찾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강촌리 일대에 3천494㎡ 규모의 다목적 야외광장을 조성하는 '상상마당 사업'을 추진하고 남이섬과 춘천을 잇는 선착장을 중심으로 '방하리 관광지 개발사업'을 준비 중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19일 "침체했던 강촌 지역이 사업을 통해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강촌 레일바이크, 구곡폭포, 엘리시안 강촌 등 기존 관광자원과 잘 어우러지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