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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의 '조기 혈당 관리'가 보편화되면서 설탕 대신 대체당, 백미 대신 잡곡을 찾는 것이 일상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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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혈당 관리를 위한 식음료 섭취 트렌드가 대세로 떠올랐다. 실제 질병관리청 통계에서, 당류(단/이당류) 섭취량은 저연령층과 여성층에서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젊은층이 많이 찾는 편의점 GS25의 탄산음료 매출 중 제로 음료 비중도 2022년 32.0%, 지난해 41.3%에 이어 올해 1~4월 기준 52.3%로 절반을 돌파했다. 보충제 뿐 아니라 유산균 음료 및 단백질 영양식 등 일상 속 혈당케어 제품 역시 각광받고 있다.
이같은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발맞춰 식음료 업계에서는 제로슈거·대체당·저당 식품을 대거 선보이고 있고, 건강기능식품 업계 역시 평소 식단에서 활용 가능한 혈당 관리 보조 제품을 속속 시장에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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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녹즙이 지난해 선보인 '식물성유산균 혈당엔'은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 100만 병을 돌파했다. 지난해 8월 출시 당시 제품명 '당슬림 엑스투'에서 올해 6월 '식물성유산균 혈당엔'으로 이름을 바꾸고 제품력을 강화했다. 혈당 케어 건강기능식품과 저당 유산균 음료(일반식품)가 한 병에 담겨 있어, 한 번에 건강기능식품과 유산균 음료를 섭취할 수 있는 국내 최초 혈당 케어 융복합 건강기능식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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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혈당 관리가 뉴노멀로 자리잡으면서, 당뇨 환자 뿐 아니라 일반인들의 관심도 높아졌다"면서, "영양성분 확인이 '깐깐한' 소비자로 꼽히는 2030세대가 혈당케어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관련 시장 또한 치열한 경쟁에 놓이게 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