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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일본의 한 요양보호사가 뜨거운 물에 환자를 넣어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병원에 이송된 환자는 치료를 받다가 3주 만인 지난 25일 숨졌다.
부검 결과, 숨진 환자는 몸의 약 77%가 화상을 입었고, 사망 원인은 화상에 의한 패혈증이었다.
A는 뜨거운 탕에 환자를 넣고 다른 장소에서 일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조사 과정에서 A는 "수온을 적절하게 맞췄다고 생각했다"면서 "다치게 하거나 숨지게 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이어 갈 방침이다.
요양원 측은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사죄를 드린다"며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