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미국 정부가 외국에서 건조한 자동차 운반선의 입항 수수료를 기존 대비 3배 이상 올리겠다고 발표하면서 현대글로비스의 주가가 13일 장 초반 하락세다.
이는 미국 정부가 자동차 운반선의 입항 수수료를 인상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외국에서 건조한 자동차 운반선의 입항 수수료를 톤(net ton)당 46달러(약 6만5천원)로 설정한다고 지난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지난 4월 미국에 입항하는 외국산 자동차 운반선에 CEU(1CEU는 차 한 대를 운반할 수 있는 공간 단위)당 150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하겠다고 했다가, 지난 6월에 톤당 14달러로 조정했는데 이를 다시 톤당 46달러로 바꾼 것이다.
다만 USTR은 자동차 운반선에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는 횟수를 연간 5회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미국으로 자동차를 수출하는 현대차와 기아의 자동차를 운송하고 있다.
engine@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