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추석 연휴 관광객 125만명 방문…역대 최다

기사입력 2025-10-13 09:42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추석 연휴인 7일 강원 강릉시 경포해수욕장 인근 경포여행자센터에서 관광객을 위한 강릉농악이 공연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9일까지 버스킹·강릉농악·관노가면극 공연, 다도·커피체험, 전통 민속놀이 등이 진행된다. 2025.10.7 yoo21@yna.co.kr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추석 연휴인 7일 강원 강릉시 경포해수욕장 인근 경포여행자센터에서 관광객을 위한 강릉농악이 공연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9일까지 버스킹·강릉농악·관노가면극 공연, 다도·커피체험, 전통 민속놀이 등이 진행된다. 2025.10.7 yoo21@yna.co.kr
긴 추석 연휴·다채로운 관광객 맞이 행사·가뭄 해소 원인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지난 추석 연휴 기간 강원 강릉지역을 찾은 관광객이 약 125만 명에 달해 역대 명절 중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시에 따르면 지난 3∼9일 강릉을 찾은 차량 이용객 120만 명, 철도 이용객 4만7천 명 등이 찾은 것으로 추산한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 87만 명보다 약 43% 증가한 규모다.

시는 추석 연휴가 길어진 점과 가뭄이 해소된 강릉을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한 것을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다.

시는 추석 연휴 관광객에게 강릉에서의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고자 관광객이 많이 찾는 경포해변, 월화거리, 허균허난설헌공원 등에서 다양한 '추석 명절 관광객 맞이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4∼5일 강릉대도호부관아와 허균허난설헌공원에서는 전통 놀이 체험, 달빛 한복점, 다도를 체험하는 '강릉야행투어'를 개최했다.

또한 7일 경포해변에서는 '한복 콘서트'를, 7∼9일 경포여행자센터에서는 다도·커피·한과 체험과 버스킹, 강릉농악, 관노가면극 공연, 민속놀이 이벤트 등 '관광객 맞이 행사'와 오죽헌시립박물관에서는 전통 민속놀이 체험 등 시내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를 추진했다.

엄금문 관광정책과장은 "내년 명절에도 더 풍성한 행사로 관광객을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yoo21@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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