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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서울시는 '제23회 서울특별시 복지상' 대상 수상자로 '작은사랑나눔운동본부'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대상을 포함해 ▲ 자원봉사자 ▲ 후원자 ▲ 종사자 등 3개 분야에서 최우수상 3명, 우수상 6명 등 총 10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대상을 받은 작은사랑나눔운동본부는 동대문구를 중심으로 20년 넘게 소년소녀가장과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소년소녀가장에게 꾸준히 장학금을 지원해 제과·제빵, 드론 제작 등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아이들의 자립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자원봉사자 분야 최우수상에 선정된 김보선씨는 2014년 세월호 희생자 시신운구 및 교통 자원봉사, 2022년 이태원 참사 당시 심폐소생술 시민구조대 활동 등 각종 국가 재난 현장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며 18년간 이웃사랑을 실천해왔다.
후원자 분야 최우수상을 받은 '사단법인 희망나눔마켓'은 2010년 서울시 송파구 가락시장 내 도매법인들이 결성한 공익법인이다.
이들은 서울시 소재 지역아동센터 243곳에 주 2회 신선한 제철 과일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3년부터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있다.
종사자 분야 최우수상에 선정된 서울시립영등포보현종합지원센터 채서진 팀장은 2009년부터 노숙인들을 위해 응급구호, 의료, 돌봄서비스부터 고용 연계 자립 서비스 제공에 이르기까지 노숙인 복지와 인권 증진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이 밖에 ▲ 이광범·장흥재씨(자원봉사자) ▲ 예빛나무·대명신용협동조합(후원자), ▲ 장명실·전인곤씨(종사자) 등이 분야별 우수상을 받는다.
서울시 복지상은 13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리는 '2025 서울 사회복지대회'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시상한다.
오 시장은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끊임없이 봉사하고 헌신해 주신 오늘의 수상자분들께 축하와 더불어 감사 인사를 드린다"라며 "앞으로도 나눔과 사랑의 가치가 살아있는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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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