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시군의회의장협의회, 동서고속화철도 화천구간 교량화 촉구

기사입력 2025-10-1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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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희상 화천군의장 대표 발의…성토 방식 시 생태계 파괴 등 우려

(양양=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가 동서고속화철도 화천 구간의 선로 설계방식을 교량화로 변경할 것을 촉구했다.

14일 양양군의회에 따르면 강원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전날 양양 오색그린야드호텔에서 열린 제257차 월례회에서 류희상 화천군의장이 대표 발의한 '동서고속화철도 화천구간 선로 교량화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

류 의장은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사업은 수도권과 강원 북부를 1시간대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국가적 핵심인프라 사업"이라며 "지역 균형발전과 접경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도 화천 구간 설계안은 성토 방식 위주"라며 "지역 단절, 농업 기반 훼손, 생태계 파괴 등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협의회는 주민 생활권과 재산권을 보장하고 친환경적,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이러한 내용이 담긴 건의문을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에 발송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256차 회의 결과 공유와 지방 의정 발전방안 논의도 함께 진행했다.

최선남 양양군의원이 지역사회 공헌을 인정받아 '2025 강원 지방자치 의정 대상'을 수상했다.

이종석 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강원도의 오랜 숙원사업인 오색 케이블카를 통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상생 관광을 기대한다"며 "지난달 취항한 파라타항공이 강원도민의 발이 되는 항공노선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과 의회의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ryu@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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