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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무료·청소년 반값 할인…K-패스 가입자도 늘어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정부의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 사업인 'K-패스'에 할인을 더한 광주시의 'G-패스'가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올해 1월 사업 시행 이후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증가하고, 교통비 부담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1∼8월 대중교통 이용건수는 총 8천104만여건(환승 포함)이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7천960만여건보다 144만여건(1.8%) 증가한 수치다.
월별로 보면 1월 908만여건, 2월 905만여건, 3월 1천75만여건, 4월 1천101만여건, 5월 1천118만여건, 6월 970만여건, 7월 1천38만여건, 8월 984만여건이며, 월평균 대중교통 이용건수는 1천13만여건이었다.
대중교통 이용자도 늘어났다.
월 1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한 사람은 720만804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702만9천818명) 대비 2.4%(17만986명) 증가했다. 월평균 이용자는 90만101명이었다.
이 기간 대중교통 이용금액은 총 776억4천892만원으로, 전년 동기(769억9천3만원) 대비 0.9%인 6억5천889만원 증가했다. 월평균 이용금액은 97억611만원으로 파악됐다.
이는 월평균 광주 지역 대중교통 이용자 90만101명이 카드를 이용해 시내버스나 지하철을 1천13만604건 이용해 97억여원의 교통비를 지급한 셈이다.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은 줄어들었다.
G-패스는 어린이는 무료, 청소년은 반값으로 할인하고, 성인은 K-패스와 연계해 월 15회 이상 이용 시 이용금액의 20%부터 64%를 다음 달에 환급해 준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어린이는 월평균 2만5천781명이 1인당 월 2천554원씩 교통비를 지원받았고, 청소년은 월평균 9만2천989명이 1인당 월 5천396원씩 할인받았다.
G-패스와 연계된 K-패스 가입자도 대폭 늘었다.
K-패스 가입자는 지난해 말 4만5천749명에서 올해 8월 말 11만4천470명으로 8개월 만에 6만8천721명, 2.5배 증가했다.
광주시는 향후 시내버스 노선 개편이 완료되고, 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되면 대중교통 이용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 G-패스가 대중교통 이용 확대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와 사회적 약자에 대한 교통복지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며 "많은 시민이 G-패스 정책에 동참해 더 많은 대중교통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cbebop@yna.co.kr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