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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원주시는 은행나무 열매 악취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은행나무 열매 조기 채취에 총력을 기울인다.
진동 수확기와 굴착기 장비 등을 활용하는 등 작업 속도를 높이고 체력 부담을 줄여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열매와 낙엽 등 부산물은 필요로 하는 주민과 사회단체 및 농가에 지원할 방침이다.
은행나무는 1995년 원주시 시목으로 지정됐다. 원주시 전체 가로수 3만5천551주 중 9천294주(26%)를 차지하고 있으며, 시는 이중 도심지역에 열매가 열리는 암나무 1천410주를 관리하고 있다.
이창길 공원녹지과장은 15일 "은행나무는 공해와 병충해에 강하고, 공기 정화에 탁월해 가로수로 많이 식재됐지만 열매로 인해 불쾌감을 주고 있어 안타깝다"며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는 동시에 시목인 은행나무도 지켜낼 수 있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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