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이대목동병원(병원장 김한수)이 16일 이대목동병원 MCC B관 10층 대강당에서 개원 3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어 "의료의 중심은 언제나 사람이 있고, 기술은 환자를 위한 도구이다. 사람을 위한 의료를 항상 생각하며 'AI와 사람의 협력으로 완성되는 환자 중심 의료'를 실현하기 위해 교육, 연구, 진료의 모든 영역에서 변화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병원장은 ▲AI 기반 정밀의료를 통해 환자 맞춤형 치료 구현 ▲AI 임상보조시스템 구축을 통한 의사와 AI의 협력 ▲스마트병원 인프라 고도화를 통한 안전하고 효율적인 진료 환경 조성 등을 통해 환자 맞춤형 치료를 구현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향숙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은 축사를 통해 "이대목동병원에 이대여성암병원, 이대비뇨기병원, 이대혈액암병원 등 세 개의 특성화 전문병원 체계가 균형 있게 자리잡은 만큼, 병원은 한층 더 안정적인 성장과 새로운 도약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이대목동병원은 상급종합병원 시설기준에 맞춰 5인실 중심의 병상을 모두 4인실 체제로 재정비하고 중환아실, 중환자실, 골수이식을 위한 무균병상, 그리고 격리실을 증설하고 있다"라며 "이대목동병원은 규모보다는 가치, 속도보다는 방향을 중시하며 국민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이대목동병원은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에 선정돼 '중환자 중심 병원'으로서 기능을 확립하고, 전공의 수련 환경을 개선해 '임상과 수련'의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이날 개원 32주년 기념식에는 모범직원과 장기근속자 표창과 더불어 이화사랑 탁구대회 시상도 진행됐다.
한편 이대목동병원 개원 32주년 기념식에 앞서 본관 지하 1층에서는 세포·유전자 처리센터 개설 기념식이 열렸다. 이대목동병원은 환자의 면역세포인 T세포를 유전적으로 변형해 치료하는 'CAR-T 세포 치료'가 가능해 난치성 혈액암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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