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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전립선암 투병 사실을 밝힌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방사선 치료를 마쳤다.
지난 5월 전립선암 투병 사실을 밝혔는데, '글리슨 점수'(Gleason score) 9점(등급 그룹 5)으로 특정되는 전립선암으로, 암세포가 뼈로 전이된 상태였다. 공격적인 전립선암의 특성상 집중 치료 형태로 계획됐고, 호르몬에 민감한 종류여서 호르몬 치료와 병행해 시너지 효과를 노린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전립선암은 미국 남성 100명 중 13명이 일생 중 진단받을 정도로 발병률이 높은 암이다.
전립선암의 악성도는 통상 글리슨 점수로 나타내는데, 전립선 조직검사에서 발견된 암세포의 두 가지 주요 패턴을 합산하여 계산된다. 이 점수는 2점에서 10점까지의 범위를 가지며, 점수가 높을수록 암세포가 정상 세포와 더 다르고 빠르게 성장하거나 전이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점수가 2~6점이면 예후가 좋은 '저위험군', 글리슨 점수가 7~10점이고 전립선 특이항원(PSA) 혈중 수치가 20 이상이면 예후가 나쁜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