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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의 한 보석상 점원이 실수로 2억원에 달하는 옥 팔찌를 파손했지만 점주는 배상을 요구하지 않고 오히려 그를 격려해 화제다.
청씨는 "테이블을 옮기게 한 건 나와 손님의 요청이었다"며 "점원이 경솔하게 행동한 건 사실이지만, 젊은이에게는 실수를 만회할 기회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깨진 팔찌를 매장에 전시해 직원들에게 경각심을 주는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대학을 갓 졸업하고 몇 달 전부터 해당 매장에서 일해 온 점원은 사고 당시 "두려움과 불안함으로 가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점주의 너그러운 태도에 "미래에 대한 희망을 지킬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제품 홍보 영상을 위해 테이블을 옮겨달라고 요청한 인물로, "내 부탁이 없었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깨진 옥을 활용해 손실을 줄일 방법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 사건은 중국 SNS에서 30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네티즌들은 "점주, 점원, 손님 모두 책임감과 따뜻함을 보여줬다", "깨진 옥을 구슬로 가공해 팔찌로 판매하면 손실을 일부 회복할 수 있을 것", "저렇게 쉽게 깨지다니, 이해가 안 된다", "선한 영향력으로 돌아올 것" 등의 댓글을 게시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