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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카카오가 지난해 가동을 시작한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이 향후 40년간 운영 기간 800억원에 육박하는 직접 편익을 창출한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경기도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내에 위치한 연면적 4만7천378㎡, 서버 10만대 이상 보관 규모의 초대형 데이터센터다. 2023년 9월 준공, 지난해 1월 가동을 시작했다.
카카오는 데이터센터 건립 후 한양대 에리카와 산학연계형 수업을 진행하는 한편 안산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 및 클라우드 교육 등도 운영 중이다.
연구진은 또 산업 연관분석을 통해 데이터센터 건립과 운영에 따른 투자 및 지출로 2조590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발생하고, 9천84억원 규모의 부가가치 유발효과와 8천931명 규모의 취업유발 효과도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이는 데이터센터가 단순한 인프라 구축을 넘어 산업 전반의 생산 활동을 촉진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며 국가 경제 성장이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백동현 에리카 캠퍼스 부총장은 "이번 연구는 현재까지 이뤄진 노력의 일부를 정리한 결과를 담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어갈 '지·산·학' 상생 거버넌스 모델을 점검하는 중요 자료"라고 평가했다.
kyung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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