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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내려가고 건조해지면서 '입술'이 또다시 말썽이다.
입술 피부가 갈라지며 미세 균열이 생기면 세균·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증가하고, 심한 경우 구순염은 물론 접촉성 피부염이 악화할 가능성도 있다.
그렇다면 메마른 입술 관리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특히 차가운 날씨에는 입술에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입술은 물론 전반적인 보습 케어의 기본이다. 생활공간이 너무 건조하지 않은지도 점검해 가습기를 활용하는 것도 권장된다. 외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입술 전용 보습제품을 수시로 바르는 것도 방법이다. 햇빛 역시 입술을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 기능이 포함된 립밤 등을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메이크업을 할 경우 립 전용 리무버로 입술을 세심히 닦아내는 것도 중요하다.
겨울철을 앞두고 뷰티 업계에서도 입술 보습 관리를 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가장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립밤부터, 립 스크럽, 립 세럼, 립 마스크 등 종류 역시 늘어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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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같은 다양한 립 제품은 K뷰티의 새로운 '효자 품목'으로 각광받고 있다. 올 상반기 K뷰티 카테고리 중 연간 1억달러 이상 품목 기준 수출액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품목으로 립틴트·립밤 등 립 관련 제품이 꼽힐 정도다. 립 관련 제품의 올 상반기 수출액은 2억 4170만달러(약 3382억원)로, 지난해에 이어 전년 대비 4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계절의 영향으로 건조한 입술 관리를 위해 여성 뿐 아니라 남성들도 립케어 제품을 많이 찾고 있다"면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스킨케어 제품에 이어 립제품이 K뷰티 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