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내려가자 말라버린 입술, 촉촉하게 되살리는 방법은?

기사입력 2025-10-30 17:39


기온 내려가자 말라버린 입술, 촉촉하게 되살리는 방법은?
 ◇라네즈 '립 슬리핑 마스크 스트로베리 쇼트케이크' 앰버서더인 '악뮤' 이수연.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기온이 내려가고 건조해지면서 '입술'이 또다시 말썽이다.

피부 중 가장 예민한 입술은 계절 변화에 민감하다. 찬바람이 불면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다. 입술이 얇고 모공이 없어 유수분 밸런스를 맞추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차가운 날씨에는 실내외 온도차와 난방으로 인한 건조한 공기로 보습막이 약해지면서, 각질을 비롯한 트러블이 생기기 쉽다.

입술 피부가 갈라지며 미세 균열이 생기면 세균·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증가하고, 심한 경우 구순염은 물론 접촉성 피부염이 악화할 가능성도 있다.

그렇다면 메마른 입술 관리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평소에 입술 각질을 뜯거나 침을 바르는 습관이 있다면 당장 고쳐야 한다. 우선 각질을 손으로 뜯어낼 경우 2차 감염 우려가 있기 때문에 삼가는 것이 좋다. 또한 건조한 입술에 침을 바르면, 오히려 침이 마르면서 입술 표면에 남아 있는 수분을 날아가게 해 더 건조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차가운 날씨에는 입술에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입술은 물론 전반적인 보습 케어의 기본이다. 생활공간이 너무 건조하지 않은지도 점검해 가습기를 활용하는 것도 권장된다. 외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입술 전용 보습제품을 수시로 바르는 것도 방법이다. 햇빛 역시 입술을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 기능이 포함된 립밤 등을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메이크업을 할 경우 립 전용 리무버로 입술을 세심히 닦아내는 것도 중요하다.


겨울철을 앞두고 뷰티 업계에서도 입술 보습 관리를 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가장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립밤부터, 립 스크럽, 립 세럼, 립 마스크 등 종류 역시 늘어나는 추세다.


기온 내려가자 말라버린 입술, 촉촉하게 되살리는 방법은?
 ◇라네즈 '립 슬리핑 마스크 스트로베리 쇼트케이크'.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 라네즈는 지난달 신제품 '립 슬리핑 마스크 스트로베리 쇼트케이크'를 선보이고 악동뮤지션의 이수연을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립 슬리핑 마스크'는 잠자는 동안 입술을 촉촉하게 케어해 주는 입술 관리 제품으로,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비타민C와 보습 효능이 좋은 코코넛 오일을 함유해 입술 각질 제거와 건조함 개선에 도움을 준다. 신제품 '립 슬리핑 마스크 스트로베리 쇼트케이크'는 부드러운 바닐라 케이크, 달달한 딸기 크림, 상큼한 생딸기 등 세 가지 향을 층층이 담은 '트리플 레이어 제형'으로 차별화했다.


기온 내려가자 말라버린 입술, 촉촉하게 되살리는 방법은?
 ◇LF '아떼' 립 글로이밤 '물화과 컬렉션'. 사진제공=LF
LF의 비건 뷰티 브랜드 '아떼(athe)'는 최근 '어센틱 립 글로이 밤'의 신규 컬러 '물화과 컬렉션'을 선보였다. '어센틱 립 글로이 밤'은 특유의 고광택과 보습 기능을 동시에 갖추고, 각질을 누르고 주름을 채우는 랩핑력과 수분감을 바탕으로 색상을 확장하고 있다.


기온 내려가자 말라버린 입술, 촉촉하게 되살리는 방법은?
 ◇오브제(OBgE) 립밤. 사진제공=오브제
오브제(OBgE)의 립밤 시리즈는 지난 9월 기준 누적 판매 200만 개를 돌파했다. 특히 '허니 버터 립밤'은 시어 버터와 꿀 성분이 함유된 허니 에센스 밤이 건조한 입술에 보습과 영양감을 제공한다. 또한 자연 유래 왁스 성분을 사용하고, 26가지 알러지 유발 성분을 배제했다.

한편, 이같은 다양한 립 제품은 K뷰티의 새로운 '효자 품목'으로 각광받고 있다. 올 상반기 K뷰티 카테고리 중 연간 1억달러 이상 품목 기준 수출액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품목으로 립틴트·립밤 등 립 관련 제품이 꼽힐 정도다. 립 관련 제품의 올 상반기 수출액은 2억 4170만달러(약 3382억원)로, 지난해에 이어 전년 대비 4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계절의 영향으로 건조한 입술 관리를 위해 여성 뿐 아니라 남성들도 립케어 제품을 많이 찾고 있다"면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스킨케어 제품에 이어 립제품이 K뷰티 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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