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발생한 산소부족 물덩어리 전국 연안서 소멸

기사입력 2025-10-31 17:05

[제공]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6월 남해 연안에서 발생한 산소부족 물덩어리가 지난 25일 진해만을 끝으로 소멸했다고 31일 밝혔다.

산소부족 물덩어리는 바닷물에 녹아있는 용존산소 농도가 1ℓ당 3㎎ 이하로 떨어지는 현상이며, 어패류의 호흡 활동을 방해해 수산업에 피해를 준다.

지난 6월 10일 진해만에서 처음 발생한 산소부족 물덩어리는 경남, 전남 가막만, 충남 천수만으로 확대했다.

올해 산소부족 물덩어리는 평년보다 누적 강수량이 적어 바닥에서 2∼3m 내외로 얕게 분포했다.

발생 기간도 진해만 서부 해역에서 138일간 지속돼 작년(182일)보다 44일이나 짧았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기후변화로 산소부족 물덩어리의 발생 경향도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며 "매년 여름철 남해안에 발생하는 산소부족 물덩어리의 변동 추이를 정확하게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psj19@yna.co.kr

<연합뉴스>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