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김시현 교수(비뇨의학과)가 최근 다빈치 로봇수술로 방광암에서 여러 부위로 전이된 환자의 다장기 동시 절제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31일 밝혔다.
환자는 70대 고령 방 모씨(여)로 순천향대천안병원에서 로봇수술을 받고 10월 초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특히 절제한 장기를 환자의 질을 통해 빼냄으로써 복벽의 절개를 최소화하고 통증과 흉터, 감염 위험을 크게 낮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사례는 로봇수술의 안정성과 임상적 우수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김시현 교수는 "수술 환자는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다장기 절제와 인공방광 재건을 로봇을 활용해 완성도 있게 시행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로봇수술은 정밀한 절제와 봉합이 가능해 환자의 안전과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천안병원이 시행한 방광 전절제술의 경우 로봇수술 시행 시 회복이 빨라 입원 기간이 크게 단축되고, 출혈과 수혈량도 7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술 후 부작용 및 합병증 등의 위험이 적어 추가적인 경제적 부담은 줄이고, 환자 만족도는 크게 높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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