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m 앞두고 짜릿한 역전…'비에스스톰', 중장거리 기대주 등극

기사입력 2025-11-07 02:48


50m 앞두고 짜릿한 역전…'비에스스톰', 중장거리 기대주 등극
◇사진제공=한국마사회

'비에스스톰(한국, 수, 3세, 마주:이월희 조교사:구자흥)'이 새로운 중장거리 기대주의 탄생을 알렸다.

'비에스스톰'은 2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펼쳐진 제14회 서울경제신문배(혼4등급, 연령성별오픈, 1700m, 레이팅 50이하, 순위상금 6000만원) 대상경주에서 임다빈 기수와 호흡을 맞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총 11두가 출전한 이번 경주에는 '투아너앤드서브' 혈통의 '롯폰기드래곤', 한국경마의 전설 '트리플나인'의 자마 '파인핑크', 문세영 기수와 호흡을 맞추는 '청산질주'까지 4등급 기대주들이 여럿 출전해 혼선이 예상됐다. 4번 게이트에서 출발한 '비에스스톰'은 자리싸움에 밀리며 대열 중반에 자리 잡았다. 하지만 차분한 페이스로 경주를 풀어가며 4코너를 통과할 때 4위까지 올라섰고, 직선주로에 들어서자마자 '청산질주'와 '런던에이스' 사이를 파고들며 선두권으로 급부상했다. 선두 '청산질주'가 막판 스퍼트를 냈지만, '비에스스톰'이 결승선 50m를 남겨두고 결국 '청산질주'를 넘어서며 역전에 성공했다. 두 말의 거리 차는 겨우 ½마신이었다. 배당률은 단승식 4.0배, 쌍승식과 삼쌍승식은 각각 15.6배와 42.8배를 기록했다.

'비에스스톰'은 작년 12월에 데뷔해 반년 간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7월 19일 1300m 경주에서 첫 우승을 따냈고, 9월 28일에는 처음 출전한 1800m 경주에서 4마신 차 깜짝 우승을 따내며 중장거리 잠재력을 드러냈다. 서울경제신문배 1위로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게 됐다. 에 대한 잠재력이 드러났는데, 1700m인 이번 서울경제신문배에서도 당당히 1위를 차지해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모일 것으로 전망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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