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7경주로 열릴 제14회 스포츠월드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총상금 6000만원이 걸린 이번 대상 경주는 국내산 4등급 경주마 중 레이팅 50이하의 마필들이 출전한다. 하반기 상승세를 타며 반전을 노리는 말들이 모이는 무대가 될 전망. 올해 실전 경험을 쌓으며 가능성을 보여주기 시작한 경주마 11두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
|
출전마 중 1200m 경주 경험이 가장 많다. 최근 1200m 경주에서는 1분14초2의 기록을 세워, 이번 출전마들 중 가장 빠른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직전 경주에서는 출발부터 선두를 지키며 결승선을 통과하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를 통해 한동안 이어졌던 부진에서 벗어나 완전히 회복된 모습을 증명했다. 현재까지 벌어들인 상금은 자신의 경매가의 4배를 넘어설 만큼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
현 서울 소속 조교사 중 누적 승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정호익 조교사의 세심한 관리 아래 성장하고 있다. 정 조교사는 '문학보이', '원평스톰', '원평스킷' 등 최근 다수의 기대주를 배출하며, 특히 어린 경주마들을 체계적으로 조련하는 데 강점을 보여왔다. 이번 말 역시 추입형 주행 습성을 지닌 마필로, 데뷔 이후 치른 1200m 세 차례의 경주에서 10위, 5위, 3위를 기록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꾸준한 출전 경험을 통해 주행 밸런스와 힘이 안정화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출발 이후 탄력 있는 걸음으로 경주 초반부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