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 인프라 구축 통했다' BMW코리아, 올해 전동화 차량 누적 판매량 증가

기사입력 2025-11-17 10:47


'충전 인프라 구축 통했다' BMW코리아, 올해 전동화 차량 누적 판매량…
◇주문진 BMW 차징 스테이션

BMW코리아의 올해 전동화 차량의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18일 BMW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전동화 차량의 누적 판매량은 총 9454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6%가량 증가한 수치다. 판매량 확대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PHEV)이 이끌었다. 차량별로 보면 순수전기차(BEV) 4814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4640대가 팔렸다. PHEV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2719대)보다 70.7% 상승했다. BMW코리아는 콤팩트 SUV 모델인 BMW iX1부터 플래그십 세단 i7과 BMW M 전용 고성능 SUV XM 등 총 13종, 24개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된 전동화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전동화 차량 판매 증가는 전동화 제반 투자가 이끌었다는 게 BMW코리아의 분석이다. 구매부터 운행까지 전 과정에 걸쳐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하도록 다채로운 전동화 라인업 구축과 시설 확충 등이 주효했다는 것이다.

우선 BMW코리아는 편리한 전기차 운행 경험을 위해 충전 인프라 투자에 박차를가하고있다. 2022년 말부터 공공개방형 프리미엄 전기차충전소 'BMW 차징스테이션(BMW Charging Station)'을 전국 주요 거점에 구축해 운영하고 있고, 2023년에는 중장기 충전 인프라 확장 프로젝트인 '차징넥스트(Charging Next)'를 발표하고 투자에 나선바 있다. 현재까지 총 2800기의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 완료했으며, 올해 안에 총 3000기까지 증설할 예정이다.


'충전 인프라 구축 통했다' BMW코리아, 올해 전동화 차량 누적 판매량…
◇BMW 차징 허브 라운지
충전 환경의 질적 향상도 신경을 쓰고 있다. BMW코리아는 2024년 BMW그룹 최초의 라운지형 충전 공간인 'BMW 차징허브라운지(BMW Charging Hub Lounge)'를 서울역 부근에 개소해 전기차 충전과 휴식 이동 시 이뤄지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올해 연말에는 친환경적인 충전을 실현할 'ESG 차징스테이션(ESG Charging Station)'도 선보일 계획이다.

BMW코리아는 전동화 차량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인프라투자와 함께 전기차 시승 프로그램인 'BMW BEV 멤버십(BMW BEV Membership)' 프로그램을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도입해 운영 중이다.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 간 총 2500여명의 고객이 참여했다.

커넥티드 기술을 통한 선제적 차량 관리 서비스인 'BMW 프로액티브케어(BMW Proactive Care)'를 통해 순수전기차와 PHEV의 경우 충전 시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과충전이나 과열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방지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BMW코리아는 국내 자동차 수입사 중 유일하게 전기차 배터리 이상 감지 시 화재 신고 시범사업에도 참여했다.

전동화 모델 특화 AS 서비스 시스템 구축도 눈에 띈다. BMW코리아는 총 80곳의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전동화 모델의 정비와 소모품 교환 등이 가능하며, 고전압 배터리나 사고 수리 등 고난도 정비도 42곳의 서비스 센터에서 지원한다.


'충전 인프라 구축 통했다' BMW코리아, 올해 전동화 차량 누적 판매량…
◇BMW 뉴 iX3

한편 BMW코리아는 BMW의 차세대 브랜드 다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새로운 전동화 시대를 열어갈 계획이다. BMW는 지난 9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IAA 모빌리티 2025'에서 BMW 뉴 iX3를 공개했다. 뉴 iX3는 BMW의 기술적 혁신을 바탕으로 한 순수전기 SAV다. 타임지가 뽑은 '2025 최고의 발명품'에서 '차세대전기 SUV'에 선정됐고, 독일 현지에서 판매를 시작한 지 한달 만에 3000대가 넘계 판매된 바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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