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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강원도 글로벌본부 주간(11월 26∼12월 2일) 어획 동향에 따르면 양미리는 속초 147t, 강릉 9t, 고성 6t 등 162t이 잡혀 전주보다 67%가 늘었다.
어획고도 3억8천900만원으로 21% 증가했다.
도루묵은 89t이 잡혀 전주보다 98%, 어획고 11억1천500만원으로 56%가 각각 증가했다.
도루묵은 5주간 어획고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지금까지 양미리는 531t이 잡혀 전년 동기 560t, 3년 평균 754t에는 아직 못 미치는 수준이다.
도루묵은 200t이 잡혀 작년 같은 기간 136t보다는 46%가 증가했다.
하지만 3년 평균 315t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다.
요즘 양미리 조업이 시작되면서 주문진항에서는 조업을 마치고 들어온 어선의 그물에서 양미리 떼어내는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며 도루묵 선별작업도 바쁘게 돌아간다.
도루묵은 조선시대 선조 임금이 피난길에 맛있게 먹었던 생선 '은어'가 이후 다시 먹어 보니 맛이 예전과 같지 않아 도로 '묵'이라 했다 해서 붙여졌다고 전해진다.
비린내가 없어 맛이 담백하고 시원해 찌개와 구이, 조림, 식해 등으로 먹는 겨울철 동해안을 대표하는 어종이다.
도루묵과 함께 겨울철 특산물인 양미리도 최근 잡히기 시작하며 항 주변 횟집 등에서는 양미리를 숯불이나 연탄불에 굽는 고소한 냄새가 퍼지고 있다.
강원도 해양수산국 관계자는 "겨울철 접어들면서 양미리와 도루묵, 붉은대게의 어획량이 속초와 강릉을 중심으로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yoo21@yna.co.kr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