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호주 시드니 본다이 해변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들이 부자(父子)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 당시 해변에서는 수천 명의 유대인이 모인 유대교 명절 행사 '하누카 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출동한 경찰은 교전을 벌였고 범인 중 한 명인 사지드 아크람(50)을 사살했다. 또한 나비드 아크람(24)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지 언론들은 두 사람이 부자 사이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또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나비드는 2022년 2월 시드니 외곽의 이슬람 교육기관인 알무라드 연구소에서 이슬람 공부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호주 공영방송 ABC는 국가안보정보국(ASIO)이 이미 2019년 아크람을 테러 연계 가능성으로 조사한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ASIO는 아크람과 그의 아버지 사지드가 공격 전 IS에 충성을 맹세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두 사람이 탄 차량에서 IS 깃발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1996년 35명의 인명 피해를 낸 포트 아서 참사 이후 호주에서 발생한 최악의 총기 난사로 기록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