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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크리스마스 단골 영화 '나 홀로 집에(Home Alone, 1990년 개봉)'의 스타 맥컬리 컬킨이 10년 동안 연기 활동을 중단한 이유를 밝혔다.
스크린을 떠난 이유에 대해 그는 "어린 시절 작품 대부분은 혼자서 이끌어가는 역할이었다.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었고, 평범한 생활을 원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최근 '나 홀로 집에' 속편 출연을 희망하기도 했다. 이번엔 중년 아버지로 변신한다.
그는 "이혼남이나 홀아비로 설정해 아들을 키우는데, 아이가 나를 집 밖에 가둔다. 이번엔 도둑이 아니라 아들이 함정을 놓는 이야기"라고 후속편 아이디어를 전했다.
그는 약혼자 브렌다 송과의 사이에서 4세, 3세 두 아들을 두고 있다. 하지만 아이들은 아버지가 '케빈'이라는 사실을 모른다고 한다. 그는 "아이들이 내가 '나 홀로 집에'의 주인공이라는 걸 전혀 모른다"고 웃으며 말했다.
또한 그는 촬영 당시의 비화를 공개했다. 도둑 역할이었던 조 페시가 리허설 중 실제로 그의 손가락을 물어 상처가 남았다는 것. "아직도 손가락에 자국이 있다. 당시엔 아홉 살이었는데, 지금은 재미있는 추억으로 남았다"고 회상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