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글로벌 식품 기업 네슬레가 유럽에서 일부 분유 제품에 대한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다.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세룰라이드 박테리아가 검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영국 식품기준청(FSA)과 업체에 따르면, 5일(현지시각) 네슬레 측은 SMA 인펀트 포뮬러(Infant Formula)와 팔로온 포뮬러(Follow-On Formula) 일부 제품을 긴급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세룰라이드 박테리아가 존재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는 일부 바실루스 세레우스(Bacillus cereus) 균주가 생성하는 독소로, 열에 강해 끓는 물이나 조리 과정으로도 파괴되지 않는다. 면역력이 약한 유아, 노인, 환자가 섭취할 경우 구역질, 구토, 복통 등 급성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네슬레는 소비자들에게 해당 제품을 즉시 사용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의료 전문가가 처방한 경우에는 약사나 의사와 상담 후 대체 분유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모든 판매점에 리콜 안내문을 게시해 소비자들에게 사유와 대응 방법을 알리고 있으며, 구매자는 제품 사진과 생산코드를 네슬레 공식 웹사이트 등을 통해 제출하면 환불을 받을 수 있다.
현재까지 해당 제품을 섭취한 유아에게서 건강 이상 사례는 공식적으로 보고되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예방 차원에서 즉각적인 사용 중단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한다. 이번 리콜 대상 제품은 대부분 영국 및 유럽에서 유통·판매된 것으로 전해진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