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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상반기 경륜계를 달굴 30기 새내기들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회차(1월 2∼4일) 광명스피돔에서 열린 첫 경주에 출전한 30기 신인들은 데뷔전이라는 부담 속에서도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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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음날인 3일 2경주에 출전한 최건묵은 마지막 바퀴 2코너 지점부터 폭발적인 3단 젖히기를 선보이며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는 무서운 실력을 보여줬다. 4일 4경주에서도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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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더해 3일 5경주로 열린 선발급 결승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선발급에서 확실한 보증수표라는 평가와 함께 빠르게 특별승급을 통해 우수급 무대에 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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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명호는 3일 10경주에 출전하여 김환윤(23기, A1, 세종)에 이어 2착에 성공했고, 일요일에도 박지영(20기, A2, 서울 한남)에 이어 2착을 거뒀다.
신인 분석은 조급함이 가장 큰 적
그런데 신인 선수 분석에 있어서 중요한 3가지 포인트가 있다.
우선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신인들 대부분 상당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고, 긴장감, 작전, 승부거리 차이에 따라 성적 편차가 크게 날 수 있다. 특히 훈련원 시절 거의 경험하지 못했던 몸싸움과 경주 전개에 적응하는 과정에 개인차가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마크·추입보다는 선행형 선수를 눈여겨보아야 한다. 짧은 거리 승부에 의존하는 신인들은 기존 선수들의 집중 견제를 받기 쉬워 꾸준함을 유지하기 어렵다. 반면에 선행 능력을 갖추고 뒷심까지 유지할 수 있다면 안정적으로 믿고 갈 수 있는 유형이라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훈련원 성적과 기록을 맹신하면 안 된다. 훈련 과정 중에서 부상이나 연습 경주에서 자력 승부를 고집하다 보면 졸업 성적은 낮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주 그랑프리 경륜에 출전한 김영수(26기, S2, 세종), 김태범(25기, S1, 서울 개인)은 졸업 순위가 각각 22위, 20위로 하위권이었으나 특선급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예상지 최강경륜 박창현 발행인은 "윤명호를 비롯해 문신준서(30기, A3, 김포), 김태형(30기, A3, 동서울) 등은 당장 우수급에서도 입상 후보로 꼽을 만큼 손색이 없다. 훈련원 시절 부상으로 17위에 그친 박제원(30기, B2, 충남 계룡) 역시 아마추어 시절 현 경륜 최강 임채빈(25기, SS, 수성)을 꺾은 경험이 있는 재목이다. 빠르면 올해 하반기나 내년 초 특선 무대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밖에 강석호(30기, B1, 동서울), 이주영(30기, B2, 동광주) 등도 저평가됐지만 실전에서 강한 유형의 유망주다"라고 평가했다.
30기 새내기들의 첫걸음은 분명 인상적이었다. 이제 남은 것은 시간과 경험, 그리고 꾸준함이다. 경륜 팬들의 시선이 30기를 향하고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