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오늘 신동빈 회장 주재 상반기 VCM…중장기 운영전략 논의

기사입력 2026-01-15 09:52

[롯데물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신동빈 롯데 회장이 15일 롯데월드타워 1층에 위치한 신격호 롯데 창업주 흉상에 헌화하고 있다. 롯데는 이날 2026년 상반기 VCM에 앞서 신 창업주 서거 6주기를 추모하며 경영철학과 창업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2026.1.15. [롯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고강도 쇄신 인사 후 첫 사장단회의…AI·미래사업 실행력 강조할 듯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롯데그룹은 1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신동빈 회장 주재로 2026년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회의)을 연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고강도 인사 쇄신과 함께 사업총괄(HQ) 체제 폐지 등 대규모 조직 개편을 단행한 이후 첫 VCM인 만큼 신 회장의 메시지에 관심이 쏠린다.

VCM은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열리는 롯데그룹의 최고위 경영회의로, 전사 전략과 중장기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다.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 차우철 롯데마트·슈퍼 대표, 서정호 롯데웰푸드 대표, 오일근 롯데건설 대표 등 새 경영진이 한자리에 모인다.

신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및 롯데바이오로직스 각자 대표도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에는 롯데미래전략연구소에서 국내외 경영환경 변화 및 대응 방향을 발표하고, 노준형 롯데지주 대표이사와 고정욱 롯데지주 대표이사가 올해 그룹 경영전략과 그룹 재무전략을 공유한다.

또한 HR 강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예정이다.

신 회장은 회의에 참석한 CEO들에게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한 경영방침과 그룹 중장기 운영 전략을 전달한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환율 변동성, 내수 부진 장기화 등 대외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신 회장은 신성장 동력 확보와 혁신 가속화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또 롯데케미칼, 롯데웰푸드, 롯데리아, 롯데마트 등의 글로벌 사업을 점검하고 확장 가능성 논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공지능(AI)을 포함한 미래 사업 전략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이 크다.

롯데는 계열사 전반에 AI를 내재화해 생산성과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는 한편 유통·화학·바이오 등 핵심 사업군에서 AI를 활용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나서고 있다.

그룹 차원의 디지털 전환 성과를 점검하고, 실질적인 사업 경쟁력으로 연결할 수 있는 실행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신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면 위기는 더 커질 수 있다"며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와 실행 중심의 경영을 주문한 바 있다.

이날 VCM에 앞서 신 회장은 롯데지주 대표이사 및 실장과 함께 롯데월드타워 1층에 마련된 신격호 롯데 창업주 흉상에 헌화하고 묵념하며 서거 6주기(2020년 1월 19일)를 기리기도 했다.

chomj@yna.co.kr

<연합뉴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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