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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20%를 돌파하며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에서 치매는 가장 뜨거운 사회적 문제 중 하나다.
65세 이전에 발병하는 '조발성 치매' 환자의 증가세도 심상치 않다. 질병관리청과 국립보건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조발성 치매 환자는 2009년 약 1만7000명에서 2019년 약 6만3000명으로 약 3.7배 급증했다. '젊은 치매'의 경우 직업 유지, 자녀 양육, 사회적 관계 등 복합적인 문제로 치료 및 돌봄에 대한 부담이 더 크다는 지적이다.
특히 발병 후 완치가 어려운 만큼 생활 속 관리와 조기 예방이 핵심이다. 정상적인 두뇌 활동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소를 원활하게 공급해 주면서 뇌세포의 손상을 초래하는 요인을 줄이면, 인지능력 감퇴 속도를 늦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충분한 영양 섭취는 기본이고,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규칙적 운동도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들이 나와있다.
이처럼 건강한 생활습관이 중요하지만, 인지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보충제에 대한 관심도 높다. 국내 제약사와 건강기능식품 업체들 역시 다양한 두뇌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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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웰케어가 지난달 선보인 '브레인메이트'는 최근 대세로 자리잡은 성분인 포스파티딜세린(Phosphatidylserine)을 함유하고 있다.
인지질의 일종인 포스파티딜세린은 세포막을 구성하는 성분으로,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양을 적절히 유지시켜 기억력과 인지력을 강화해주고, 치매 원인 물질로 지목되는 베타 아밀로이드의 축적을 억제한다. 노화가 진행되면 그 양이 줄면서 뇌세포 기능 퇴화로 인한 기억력 감퇴와 인지력 저하가 나타나게 된다. 대두 등에 함유돼 있지만, 식사를 통해 섭취할 수 있는 양은 하루 130㎎ 정도로 충분하지 않아 건강기능식품을 통한 보충이 늘어나는 추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노화로 저하된 인지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고시형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았고, 국내 시장 규모는 2022년 77억원에서 2024년 495억원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브레인메이트는 Non-GMO(비유전자 변형) 식물성 원료에서 추출한 순도 70%의 포스파티딜세린 300㎎을 담았다. 제조 과정에서 핵산·아세톤 등 유기용매를 사용하지 않는 공법도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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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엔이 최근 선보인 '인지코어'는 황칠나무잎·줄기추출물을 주원료로 아미노산, 비타민·미네랄, 포스파티딜세린 등 부원료 28종을 함께 배합했다. '황칠나무잎·줄기추출물'은 국내 자생 식물인 황칠나무에서 얻은 천연물 소재로, '인지능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에 대한 기능성을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검증해 2024년 식약처로부터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공식 인정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두뇌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다양한 제품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의 뇌기능개선제 급여 축소 이후, 인지 기능 개선 건기식에 대한 관심이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