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북한이 9차 노동당 대회를 앞두고 평안북도 신의주 수해 지역에 대규모 온실농장을 짓는 사업을 마무리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날 신의주 온실종합농장 준공식이 성대하게 열렸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축하 연설에서 "스스로도 놀랄 만큼이나 대단한 변혁"이라며 "대대로 물난리를 숙명처럼 여기던 이곳에 주민들이 천년 홍수에도 끄떡없을 든든한 방벽의 보호 속에 흥겨운 노동으로 가꾸어갈 새 삶의 터전이 펼쳐진 것이 정말 기쁘고 감격스럽다"고 자평했다.
특히 온실농장 건설 사업에 참여한 군인과 청년들을 향해 "당 제9차 대회에 드리는 자랑찬 창조의 성과로써 우리 혁명의 가장 강위력한 정예대오, 전위부대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자격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고 치하했다.
그는 온실을 돌아본 뒤 "우리는 지금 지방의 근본적인 개변을 위한 중요한 변화과정을 경과하고 있다"며 "신의주 온실종합농장 건설은 당 중앙위원회 제8기 기간에 진행한 가장 방대한 사업들 중의 하나"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모범적 군인과 청년 건설자에게 국가표창 수여를 지시하고 신의주온실종합농장 기념비도 제막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태성 내각총리,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조용원·박정천·리일환 당 비서, 노광철 국방상, 김철삼 평안북도위원회 책임비서, 김광혁 공군사령관 등 고위 간부들이 대거 참석했다. 지난해 12월 당 전원회의 이후 한동안 보이지 않다 최근 당 중앙위원회 본부대표회에서 다시 포착된 김덕훈 당 비서(전 내각총리)도 동행했다.
북한 당국은 대규모 수해 지역을 농장으로 탈바꿈시켰다는 점에서 신의주 온실농장을 지방발전 정책의 대표적 산물로 내세워 왔다.
또 청년단체인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가 건설에 참여한 만큼 청년 세대의 체제 충성심을 상징하는 사업으로도 활용해 왔다. 김 위원장은 올해 첫 현지지도로 지난달 2일에도 이곳을 찾아 청년 건설자들을 격려했다.
청년 건설자들이 당대회에 참석할 것이라는 김 위원장의 언급으로 볼 때 북한은 이달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9차 당대회에서 신의주 온실종합농장 건설을 핵심적 성과로 선전할 전망이다.
중앙통신도 이날 기사에서 농장이 "김정은 시대의 위대한 변천사를 증견하는 또 하나의 긍지높은 기념비적 창조물"이라며 "청년건설자들이 조선노동당 제9차 대회에 드리는 자랑찬 충성의 선물"이라고 강조했다.
kimhyoj@yna.co.kr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