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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봄, '봄동 비빔밥'이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를 잇는 먹방 대세로 떠올랐다.
우선, 봄동에 풍부한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바뀌어 눈의 피로 완화·안구건조 예방에 좋고, 비타민 C와 함께 항산화 작용을 해 면역 강화는 물론 노화·피부 손상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 비타민과 미네랄, 아미노산이 신진대사를 돕고 봄철 나른함·피로감 완화에도 좋다. 이와 함께 풍부한 식이섬유가 장운동을 촉진해 배변을 원활하게 하고, 풍부한 칼륨은 체내 나트륨 배출과 혈압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또한 칼슘·인·마그네슘 등이 뼈 건강과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여기에 낮은 열량도 다이어터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꼽힌다. 봄동 100g(5분의 1통)당 열량은 약 15~20kcal 수준으로, 비빔밥을 만들 때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봄동 비빔밥' 열풍에 봄동 수요가 늘면서, 가격과 매출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봄동을 식재료로 활용한 상품 출시도 활발하다. 간편하게 봄동 비빔밥을 즐길 수 있는 상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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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는 최근 우리동네GS앱에서 봄동겉절이 비빔밥 키트, 봄동 된장국, 봄동 겉절이 무침 등 봄동을 테마로 한 간편식을 한정 수량 '사전예약' 전용 상품으로 선보였다. 1020세대를 겨냥한 소량·신선 간편식으로 SNS 트렌드를 반영했다는 분석이다.
샘표는 최근 '봄동겉절이'를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새미네부엌 김치양념 1+1 기획전'을 진행했다. 새미네부엌 김치양념은 양파와 마늘, 액젓, 풀 등 겉절이에 필요한 모든 재료가 한 팩에 들어 있어 고춧가루만 준비하면 손쉽게 겉절이와 김치를 만들 수 있는 제품으로, 가열하지 않는 '프레시 공법'을 적용해 재료 본연의 향과 맛을 살렸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경험한 적 없는 것에 향수를 느끼는 '아네모이아(Anemoia)' 현상 확산으로 계절 감성을 담은 제철코어가 MZ세대에 각광받는 가운데, 봄동 비빔밥이 이들의 감성을 제대로 저격했다"면서, "제철 막바지인 봄동의 영양과 맛을 즐기기 위한 수요가 당분간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소형 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