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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돈으로 내연녀와 월드컵 동행한 브라질 회장?"…개막전은 아내와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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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축구협회 사미르 샤우드 회장(왼쪽)과 내연 관계로 알려진 인플루언서 A. 사진출처=인스타그램
브라질축구협회 사미르 샤우드 회장(왼쪽)과 내연 관계로 알려진 인플루언서 A. 사진출처=인스타그램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브라질축구협회 회장이 협회 자금을 이용해 내연 관계로 의심되는 여성의 해외 체류 비용을 지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브라질축구협회는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브라질 매체 레오 디아스의 보도를 인용, 브라질축구협회 사미르 샤우드 회장(42)이 2026북중미 월드컵 개막 행사 참석에 앞서 한 여성 인플루언서를 미국으로 초청한 의혹을 받고 있다.

해당 매체는 피트니스 여성 인플루언서 A가 뉴욕 맨해튼의 하얏트 리젠시 그랜드 센트럴 호텔에 8일간 머물렀는데, 해당 예약이 사미르 샤우드 명의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현지 언론은 숙박비가 약 1만 1500달러(약 1800만원)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레오 디아스 측은 두 사람이 지난 6월 3일 뉴욕의 유명 레스토랑에서 함께 식사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공개했다. 보도는 이들이 이용한 차량 역시 브라질축구협회가 임대한 차량이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샤우드 회장은 뉴욕을 떠나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월드컵 개막 관련 행사에 참석했으며, 이 자리에서 20년 이상 결혼 생활을 이어온 아내 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 사이에는 세 자녀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의혹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레오 디아스는 샤우드 회장이 지난해 12월 카타르에서 열린 국제축구협회(FIFA) 인터콘티넨털컵 경기에도 모델 겸 인플루언서인 B의 여행 비용을 협회 자금으로 지원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브라질축구협회는 즉각 성명을 내고 관련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협회는 현지 방송사에 전달한 입장문에서 "레오 디아스 포털이 보도한 협회 자금 오용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협회가 지출하는 비용은 모두 공식 업무와 관련된 것이며, 임원들의 개인 비용은 각자가 부담한다"고 밝혔다.

이어 "투명성과 행정적 책임, 그리고 윤리 경영을 핵심 원칙으로 협회를 운영하고 있다"며 "필요한 추가 설명에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남미 매체 인포베는 샤우드 회장이 레오 디아스로부터 취재 요청을 받은 직후 뉴욕 호텔 숙박비를 직접 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다만 해당 비용이 처음부터 개인 지출이었는지, 또는 협회 비용이 사용됐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제기된 의혹은 현지 언론 보도에 근거한 것으로, 관련 기관의 조사 결과나 법적 판단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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