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일본의 한 우체국에서 곰 퇴치용 스프레이가 실수로 분사되는 사고가 발생해 이용객과 직원 등 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CBC뉴스 등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1일 오전 11시 50분쯤 아이치현 나고야시 나카구 가나야마에 있는 한 우체국에서 "곰 퇴치 스프레이가 분사돼 여러 명이 몸 상태 이상을 호소하고 있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구급대는 현장에서 모두 8명이 코와 목의 자극, 기침 등 이상 증상을 호소한 것을 확인했다.
이 가운데 20대 여성 2명과 20대 남성 2명, 50대 여성 1명 등 모두 5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행히 모두 의식이 있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는 스프레이를 소지하고 있던 남성이 있었으며, 경찰은 해당 남성을 상대로 임의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우체국 내부에서 곰 퇴치 스프레이가 실수로 분사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우체국 안에 있던 한 목격자는 "갑자기 코가 따갑고 기침이 멈추지 않았으며 과호흡 증상까지 나타났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외국인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스프레이를 들고 '내가 뿌렸다'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경찰은 스프레이가 분사된 경위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포함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