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미국 독립기념일인 7월 4일(현지시각) 밤, 시카고에 착륙 직전 델타항공 여객기가 불꽃놀이용 폭죽에 맞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항공기는 무사히 착륙했고 승객과 승무원 모두 다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CBS뉴스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4일 오후 8시 30분쯤 시카고 남부 미드웨이 국제공항에 접근 중이던 애틀랜타발 델타항공 1076편(에어버스 A319) 동체에 불꽃놀이용 폭죽이 충돌했다.
사고 당시 기장은 관제사를 향해 "방금 우리 비행기에 폭죽이 부딪혔다"며 "기체에서 큰 쿵 소리가 났는데, 기체 아래쪽에서 폭죽이 터진 것이기를 바란다. 일단 착륙을 계속 진행하겠다"고 상황을 전했다.
다행히 기체는 큰 사고 없이 미드웨이 공항에 안전하게 착륙했으며, 승객들도 모두 무사히 내렸다.
항공편에는 승객 52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58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번 충돌로 인해 기체 표면의 페인트가 일부 벗겨지는 가벼운 손상이 발생했다. 델타항공 측은 기체의 추가적인 정밀 손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해당 여객기를 전면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연방수사국(FBI)과 항공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