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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를 위해 1분간 묵념 부탁드려요" 기내 방송에 승객들 난리

사진출처=인스타그램
사진출처=인스타그램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8강 진출을 확정한 직후, 한 여객기 기장이 기내 방송을 통해 재치 있는 농담을 던져 승객들의 폭발적인 환호를 이끌어냈다.

라 나시온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SNS에는 아르헨티나 저비용항공사 제트스마트(JetSmart) 여객기 안에서 촬영된 영상이 빠르게 확산됐다. 당시 승객들은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이집트의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경기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었다.

경기 종료 직후 기장은 기내 방송을 통해 "신사숙녀 여러분, 기장입니다. 이집트를 위해 1분간 묵념을 부탁드립니다. 이집트는 죽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죽었다'라는 표현은 상대 팀이 탈락했을 때 사용하는 아르헨티나 축구 팬들의 농담이다.

기내 방송이 끝나자 기내에서는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 나왔고, 일부 승객들은 주먹을 치켜들며 승리를 자축했다. 당시 항공편에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승객들도 여럿 탑승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르헨티나는 이날 경기에서 경기 막판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이집트를 3대2로 꺾고 극적으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네티즌들은 "묵념이라더니 아무도 조용히 있지 않았다", "클럽인 줄 알았다", "조종사가 센스 만점이다" 등의 댓글을 게시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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