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Heartilly((박혜영)가 정규 1집 '808 GIFT'를 발표하며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본격적으로 펼친다.
'808 GIFT'는 팝 랩과 힙합을 중심으로 EDM과 록의 질감을 결합한 9트랙의 앨범이다. 강한 808 베이스와 속도감 있는 드럼, 선명한 기타 사운드 위에 Heartilly 특유의 거칠고 직선적인 보컬과 랩을 더해 하나의 장르로 규정하기 어려운 독자적인 색깔을 완성했다.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는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도 보이지 않는 감정과 음악을 통해 이어질 수 있다는 감각이다. 서로 다른 장소와 시간 속에 존재하는 사람들이 하나의 비트와 감정을 공유하는 순간을 긴 여정처럼 풀어냈다. 사랑과 이별, 불안과 자유,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앞으로 나아가려는 마음이 각 트랙 안에서 서로 다른 속도와 온도로 이어진다.
'Crossroad & Cigarettes'를 시작으로 'Full Speed To You', 'Reckless Race', '808 GIFT', 'Up All Night' 등 수록곡들은 갈림길 앞의 혼란과 망설임, 누군가를 향해 거침없이 달려가는 마음, 타인이 아닌 자기 자신과의 경쟁, 밤이 끝날 때까지 지속되는 에너지를 각기 다른 방식으로 표현한다. 각각의 곡은 독립적인 장면을 지니면서도 불안정한 감정에서 출발해 상처와 혼란을 지나 끝내 자신이 원하는 방향을 선택하는 하나의 서사를 이룬다.
Heartilly는 이번 앨범의 영어 가사와 멜로디, 탑라인 작업에 직접 참여했다. 표현하고 싶은 감정과 장면을 가사와 멜로디로 구체화한 뒤 곡마다 랩과 보컬의 강도, 호흡과 분위기를 다르게 설계했다. 정형화된 팝 보컬에 머무르기보다 거친 음색과 강한 발음, 직선적인 표현을 전면에 내세우며 자신의 목소리를 하나의 악기처럼 활용했다.
앨범의 전체적인 프로듀싱에는 MNSX가 핵심 파트너로 참여했다. Heartilly가 제시한 멜로디와 탑라인, 감정의 장면을 바탕으로 MNSX가 편곡과 사운드 구성, 보컬 디렉팅을 구체화했으며, 두 사람은 지속적인 작업을 통해 각 트랙의 분위기와 앨범 전체의 흐름을 함께 조율했다.
특히 팝과 힙합, EDM, 록의 요소를 단순히 나열하는 대신 Heartilly의 목소리와 서사를 중심으로 하나의 음악적 언어로 연결하는 데 집중했다. 강한 추진력이 필요한 곡에서는 808과 드럼의 에너지를 살리고, 감정적인 장면이 중심이 되는 곡에서는 기타와 신스, 보컬의 여백을 활용해 앨범의 완급을 구축했다.
'808 GIFT'는 Heartilly가 자신의 음악적 정체성과 방향을 처음으로 선명하게 선언하는 정규앨범이자, Heartilly의 감각적인 탑라인과 서사에 MNSX의 프로듀싱과 디렉팅이 결합해 완성된 협업의 결과물이다. 두 사람은 개별 트랙의 완성도를 넘어 앨범 전체가 하나의 속도와 감정, 세계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운드의 방향을 함께 구축했다.
Heartilly는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자신의 창작 세계를 담은 독립 레이블이자 크리에이티브 플랫폼 'HEARTILEXUDE'를 설립할 예정이다. HEARTILEXUDE는 단순히 음원을 발표하는 이름을 넘어 음악과 비주얼, 패션, 공연을 하나의 미학으로 연결하는 Heartilly만의 창작 체계로 확장된다.
기존의 장르와 활동 방식에 자신을 맞추기보다 스스로 새로운 기준과 무대를 설계하겠다는 것이 Heartilly의 방향이다. 아티스트이자 자신의 세계를 직접 구축하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Heartilly는 HEARTILEXUDE를 통해 음악 한 곡을 넘어 하나의 문화와 장면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808 GIFT'는 그 세계가 처음으로 현실에 모습을 드러내는 출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