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불길에 휩싸인 자동차에서 맨몸으로 운전자를 구조하는 경찰의 영상이 화제다.
폭스4, 뉴욕포스트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텍사스주 사우스레이크 고속도로를 달리던 운전자는 차량에서 갑자기 연기가 치솟자 갓길에 차를 세우고 긴급 정차했다.
심하게 연기를 내뿜는 차량이 있다는 무전을 받은 고속도로 순찰대 소속 조슈아 스위셔 경사는 현장으로 향했다.
그는 "차 안이 연기로 가득 차 운전자의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며 "안에서 문을 열려고 애쓰는 운전자의 손만 겨우 보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스위셔 경사는 차량 문을 열기 위해 손잡이를 잡아당겼지만, 손잡이가 그대로 떨어져 나갔고 운전자는 차량 안에 갇힌 상태가 됐다.
이에 그는 차량 파손용 비상도구를 이용해 창문을 깨고 "창문으로 나오라"고 외친 뒤, 운전자를 창문 밖으로 끌어냈다.
운전자가 차량에서 빠져나온 직후 차량은 거센 화염에 휩싸였고, 스위셔 경사는 혹시 다른 탑승자가 있는지까지 확인한 뒤 현장을 벗어났다.
경찰에 따르면 운전자는 다친 곳 없이 무사히 구조됐으며, 스위셔 경사는 구조 과정에서 팔 일부에 경미한 화상을 입었다.
사우스레이크 경찰은 그의 신속한 대응과 용기 있는 행동을 높이 평가해 상을 수여했다.
스위셔 경사는 "어느 경찰관이었더라도 같은 상황이었다면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며 "나는 단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