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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내 애인과 친해?" 강사 물병에 수은 넣어…질투가 부른 비극

자료사진 출처=언스플래쉬
자료사진 출처=언스플래쉬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브라질에서 한 여성이 질투심으로 여강사의 물병에 수은을 넣어 독살을 시도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미 수개월 동안 물을 마신 피해 강사는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G1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브라질 페르남부쿠주 경찰은 최근 여성 A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A는 지역 수공예 강사 B(43, 여)의 물병에 수은을 넣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가 스포이트를 이용해 강사의 물병에 수은을 주입했고 이후 실시된 성분 분석에서 수은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수사 결과 A의 범행 동기는 질투심으로 인한 것이었다.

A는 자신의 애인과 B강사가 친하게 지내는 것에 강한 질투를 느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은 판단했다.

해당 물병은 A가 강사에게 선물한 것으로 밝혀졌다. 강사는 별다른 의심 없이 약 두 달 동안 해당 물병을 사용하며 매일 물을 마셨다.

사용 중 물속에 기포가 생기거나 평소와 다른 맛이 난다는 점을 느끼기는 했지만, 독성 물질이 들어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몸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서 사실을 확인하게 됐고, 숨겨둔 카메라로 용의자가 물병에 액체를 넣는 장면을 확보하면서 범행이 드러났다.

피해 강사는 현재 수은 중독 후유증으로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녀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양손에 힘이 빠지는 느낌이 계속된다"며 "집안일처럼 평범한 일조차 고통스러운 일이 됐다. 자원봉사자가 없는 날에는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토로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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