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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이면 체감온도 뚝"…사람 들어가는 '인간 냉장고' 화제

사진출처=트러스코
사진출처=트러스코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기록적인 폭염이 해마다 반복되는 가운데 일본에서 사람이 직접 들어가 몸을 식히는 이른바 '인간 냉장고(Human Fridge)'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임프레스와치 등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자동판매기 제조업체 SDRS와 산업용품 유통업체 트러스코가 선보인 개인용 냉각장치 '도 히에몬(Do Hiemon)'은 겉모습은 일반 자판기와 비슷하지만 내부에 사람이 들어가 온몸을 빠르게 식힐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제품의 크기는 높이 약 2.13m, 깊이 약 1.19m로 성인 1명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을 갖췄다. 사용자가 내부에 들어가 문을 닫으면 약 15도의 실내 온도와 함께 5도의 냉풍이 머리와 목, 어깨, 등을 향해 분사된다.

제조사는 약 5분만 이용해도 체감 온도가 크게 낮아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10분 정도 이용하면 열탈진 증상 완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과도한 냉각을 막기 위해 최대 20분이 지나면 자동으로 작동이 종료되는 타이머도 탑재했다.

트러스코는 이 제품이 전신을 빠르게 냉각시키는 '풀 바디 쿨링(Full Body Cooling)' 개념을 적용한 장비라고 소개했다. 일반 에어컨이나 선풍기보다 몸을 더욱 신속하게 식힐 수 있으며, 소비전력도 낮아 시간당 전기요금이 약 16엔 수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바퀴가 장착돼 이동이 쉽고 일반 전원 콘센트만 있으면 사용할 수 있어 건설현장과 농장뿐 아니라 쇼핑몰, 학교, 축제장, 스포츠시설 등 다양한 장소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가격은 150만엔(약 1400만원)으로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지난 4월 판매를 시작한 이후 일본 곳곳의 공공시설과 산업현장에 설치되며 관심을 받고 있다. 다만 SDRS와 트러스코는 아직 해외 판매 계획은 공개하지 않았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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