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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중 조종사 3명 모두 식중독…뭘 먹었길래?

자료사진 출처=언스플래쉬
자료사진 출처=언스플래쉬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영국항공(British Airways) 소속 조종사 3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인 채 장거리 비행에 나선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가운데 부조종사 1명은 조종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상태가 악화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21일(현지시각) 더 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인도 남부 하이데라바드에서 영국 런던 히스로 공항으로 향하던 영국항공 보잉 777편에서 조종사 식중독 사고가 발생했다.

비행 도중 약 3만 피트 상공에서 부조종사(First Officer)가 심한 식중독 증세로 쓰러져, 기내에서 산소 공급을 받으며 응급조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두 명의 조종사는 비행을 계속 이어가 무사히 히스로 공항에 착륙했지만, 착륙 이후에는 이들 역시 식중독 증상이 더욱 심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항공은 승객 안전에는 영향이 없었으며 비행은 안전하게 운항됐다고 밝혔다.

영국 조종사노조(BALPA) 측은 이번 사고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노조 내부에서는 조종사들이 묵었던 하이데라바드의 숙소에 대해 위생 문제를 지적하는 불만이 이전에도 수십 건 접수됐다고 주장했다.

조종사들은 현지 호텔 라운지에서 함께 아침 식사를 했으며, 외부 업체가 공급한 생수도 함께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의료진은 정확한 식중독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검체를 채취해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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