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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한라가 아시아리그 정규리그 우승에 승점 1점만을 남겨뒀다.
한라는 2피리어드 초반 골리 맷 달튼의 선방쇼가 이어졌다. 숏 핸디드 상황 혹은 속공 상황에서 펼쳐진 오지의 파상공세를 달튼이 온몸으로 막아냈다. 아시아리그 최고 골리인 달튼의 활약으로 한라는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부상선수가 많아 3개라인으로 경기를 펼친 한라는 부담이 컸다. 체력적인 부담이 컸기 때문에 오지에 공격기회를 내줄 수 밖에 없었다.
떨어진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선수들이 몸을 날려 경기를 펼치는 방법이 최선이었다. 특히 곽형기는 오지의 공격상황에서 육탄방어를 펼치다 상대스틱에 얼굴을 맞았다. 신상훈도 공격상황에서 얼굴에 퍽을 맞았다. 한라는 처절하게 오지와 맞대결을 펼쳤다. 오지의 하이스틱 반칙으로 파워플레이 기회를 잡은 한라는 알렉스 플란트가 강력한 슬랩샷으로 득점, 2피리어드 종료를 앞둔 19분 28초 3대2를 만들었다.
통합우승에 도전하는 한라는 3월 2일 대명과 마지막 3연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