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피겨의 기대주' 김예림(14·도장중)이 올 시즌 처음 출전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아쉽게 포디움에 서지 못했다.
34명의 출전 선수 중 29번째로 연기에 나선 김예림은 스텝 시퀀스(레벨2)로 연기를 시작한 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을 깔끔하게 처리하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하다 넘어졌다. 수행점수(GOE)에서 2.10점이나 감점을 받았다. 이후 호흡을 고르고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던 김예림은 다시 한번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실수했다. 흔들린 김예림은 점프 요소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며 아쉬운 연기를 마쳤다.
한편 이번 대회에 함께 출전한 도지훈(옥련중)은 프리스케이팅에서 87.71점을 기록해 총점 131.92점으로 1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