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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글로벌 투어링카 레이스인 'TCR 시리즈'가 내년 7월 한국에서 열린다.
TCR은 지난 2015년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레이스를 지향하며 새롭게 등장한 양산차 기반의 국제 모터스포츠 대회다. 고비용 구조의 기존 레이스와 달리 레이스카의 개발 비용과 팀 운영 비용을 절감해 다양한 팀과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춘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따라서 출범과 동시에 글로벌 모터스포츠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차세대 투어링 카 레이스'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브랜드 양산차 홍보와 기술력 검증의 장으로 떠오르면서 다양한 글로벌 자동차회사의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TCR 시리즈에는 세아트 레온 TCR, 폭스바겐 골프 GTI TCR, 아우디 RS3 LMS TCR, 혼다 시빅 타입 R TCR, 푸조 308 레이싱 컵 TCR, 알파로메오 줄리에타 TCR, 포드 포커스 TCR 등 다양한 레이스카가 출전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현대자동차가 첫 판매용 서킷 경주차인 i30N TCR을 선보이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i30N TCR은 i30 N을 기반으로 TCR대회를 위해 개발한 경주차이다. 지난 10월 초 중국 저장성에서 열린 'TCR 인터내셔널 시리즈'에 처음 출전해 우승하며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이처럼 국내 브랜드가 TCR 경주차를 개발하고 국제 무대에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딛으면서 TCR 코리아 시리즈 출범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제이스컨설팅의 전홍식 대표는 "최근 자동차 브랜드의 고성능 양산차 기반으로 레이스를 진행하는 '커스터머 레이싱(Customer Racing)'이 전세계 모터스포츠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대표 경기인 TCR 시리즈를 2018년부터 한국에서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같은 차량으로 한국은 물론 전세계 20여개 TCR 시리즈에 참여할 수 있는 TCR 코리아 시리즈가 그 동안 많은 부분에서 고립돼있던 국내 모터스포츠의 국제화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TCR 아시아를 주관하는 WSC 아시아 데이비드 소넨처 대표는 "TCR 코리아의 출범을 기쁘게 생각하며 한국 내 다양한 국제 경기 프로모터 경험이 있는 제이스컨설팅의 관리 하에 TCR 코리아가 전세계 국가별 챔피언십과 아시아 지역 내 TCR 브랜드 콘셉트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가까운 시일 내에 TCR 아시아와 TCR 코리아의 합동 레이스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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