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다빈(18·수리고)이 톱10 진입을 위한 힘찬 첫 걸음을 이어갔다.
최다빈은 21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점에 예술점수(PCS) 점을 합쳐 점을 얻었다. 무결점 연기를 펼친 최다빈은 11일 팀 이벤트에서 세운 본인의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프로그램 공인 최고점(65.73점)을 또 한번 넘었다. 최다빈은 상위 24명에게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진출에 성공했다.
최다빈은 어린 시절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지만 주니어 시절 '쌍두마차'였던 김해진과 박소연에 가렸다. 시니어 데뷔 후에는 유 영 임은수 김예림 '유망주 트로이카'에 밀렸다. 하지만 조금 느렸을 뿐 최다빈은 성장하고 있었다. 그 잠재력이 폭발한 것이 2017년이었다. 2017년 2월 ISU 4대륙선수권에서 5위에 오른 최다빈은 같은해 출전한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에서 '여왕' 김연아도 하지 못한 사상 첫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4월 초 핀란드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0위에 오르며 한국 여자 싱글에 올림픽 출전권 2장을 안겼다.
|
강릉=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