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번 더 도전해야 할 이유가 생겼다."
'맏형' 곽윤기는 고개를 숙이지 않았다. '맏형' 곽윤기(29·고양시청)-임효준(22·한국체대)-서이라(26·화성시청)-김도겸(25·스포츠토토)으로 구성된 한국은 22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선 A에서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12년만의 5000m 계주 금메달을 노리던 한국 남자 쇼트트랙은 넘어지는 불운으로 아쉽게 노메달에 머물렀다. 한국은 헝가리, 중국, 캐나다와 치열한 레이스를 펼쳤지만 아쉽게 4위에 그쳤다. 곽윤기는 "내가 남자 계주 특별하게 생각했다. 첫 금을 놓쳤다.12년만에 따서 국민들께 선물 드리고 싶었다. 죄송스런 마음이 크다. 오늘의 마음을 4년, 8년 뒤에도 잊지않겠다"고 했다. 이어 "한 번 더 도전해야할 이유가 생겼다. 평창의 아쉬움으로 마음 굳혔다"며 선수생활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강릉=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